AP 여론조사…73%는 “트럼프, 국가보다 자기 사업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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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대통령직을 이용해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사익을 취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4명 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개인 사업을 우선시했다고 평가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개인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응답자의 41%는 불법적인 행위라고 답했다.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평가한 응답자도 18%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였다.
정당별로는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78%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익 추구 행위가 불법이라고 답했으며, 11%는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41%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했고, 불법(7%) 또는 비윤리적(25%)이라는 응답은 32%였다.
무당층에선 50%가 불법·비윤리적 행위라는 의견을 밝혔고,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전체와 개인 사업 이득, 국민 또는 친구·가족 이득을 얼마나 우선했느냐는 각각의 질문에는 75%가 본인 개인 사업을 우선했다고 답했다. 매우 우선했다는 의견은 56%, 어느 정도 우선했다는 응답은 19%였다.
친구와 가족의 이득을 우선했다는 응답도 73%(매우 54%·어느 정도 19%)였다.
반면 국가 전체를 우선했다는 의견은 절반에 못 미친 42%(매우 23%·어느 정도 19%)였고, 국민을 우선했다는 응답도 29%(매우 11%·어느 정도 1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214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8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9%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