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비즈니스] 구글 속 우리 가게, 열쇠는 누구에게 있나

우리 가게의 구글 영업시간을 오늘 바로 고칠 수 있는가. 추수감사절 휴무를 알리려는데 관리 권한이 퇴사한 직원에게만 있다면 곤란하다. 손님은 구글에 나온 시간을 믿고 찾아올 수 있다. 휴일 전에 권한부터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지난 칼럼에서는 가게 이름을 모르는 손님에게도 발견되는 길을 살펴봤다. 약속대로 이번에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정비해 보자.

business.google.com에 로그인해 점 세 개 메뉴에서 '비즈니스 프로필 설정→사용자 및 액세스 권한(People and access)'으로 들어가면 계정별 권한이 나온다. 먼저 '기본 소유자(Primary owner)'가 누구인지 본다. 영업시간을 고칠 수 있다고 소유자인 것은 아니다. 관리자도 시간은 바꿀 수 있지만 다른 사용자를 추가하거나 삭제하지는 못한다. 기본 소유권은 사장이 직접 쓰는 계정에 두고, 직원과 대행사에는 관리자 권한만 주는 편이 안전하다.

접근할 수 없다면 가게를 등록할 때 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했는지부터 따져보자. 다른 사람이 소유한 매장이라면 business.google.com/add에서 가게를 찾아 '액세스 요청(Request access)'을 보낼 수 있다. 현재 소유자에게는 답할 시간이 3일 주어진다. 답이 없으면 직접 인증을 거쳐 소유권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경우에 가능하지는 않다.

다음은 영업시간이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6일이다. '프로필 수정→영업시간→특별 영업시간(Special hours)'에서 그날의 영업 여부와 시간을 입력한다. 날짜 옆에 'Review'가 보인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항목을 눌러 시간을 확인하고 저장해야 한다. 구글은 공휴일 영업시간을 넣지 않은 가게에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다는 안내를 띄울 수 있다. 평소처럼 문을 열더라도 그날 시간을 확정해 두는 이유다. 하루 쉬는 날을 일반 영업시간에서 바꾸면 매주 목요일이 휴무로 표시된다.

업종과 링크도 손볼 차례다. 주 카테고리는 가게가 주로 하는 일을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항목을 고른다. 넓은 '레스토랑'보다 '스시 레스토랑(Sushi restaurant)'이 낫다. 가게 이름에 홍보 문구나 지역명을 덧붙이는 것은 구글 지침 위반이다. 주문 링크가 여럿이면 우리 가게 링크를 '비즈니스 선호(Business preferred)'로 지정해 배달 앱보다 위에 둘 수 있다. 링크는 직접 눌러 실제로 열리는지 확인하자.

마지막으로 수정한 영업시간이 검색과 지도에 제대로 뜨는지 손님 화면에서 확인한다. 구글 AI 모드에도 가게 이름과 영업시간을 물어 실제 정보와 비교한다. 틀린 내용은 프로필과 홈페이지부터 바로잡되, AI 답변이 곧바로 바뀐다는 보장은 없다.

오늘은 '기본 소유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추수감사절 영업시간을 입력해 두자. 구글을 보고 찾아온 손님이 닫힌 문 앞에서 돌아서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다음 칼럼에서는 사진과 게시물, 리뷰 답글 관리법을 살펴보겠다.

유에디 /OVG 에이전시 대표 genreagenc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