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설립 미디어그룹 고문 출신…국토안보부 대변인도 역임
네 자녀 둔 변호사…둘째 출산 후 사임한 레빗 전 대변인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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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새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한 보수 성향 방송평론가인 케이티 자카리아.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사임한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전 대변인의 뒤를 이어 보수 성향 방송평론가인 케이티 자카리아를 발탁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케이티 자카리아를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처음부터 충성스럽고 뛰어난 지지자였으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열렬한 팬이자 일원”이라고 소개했다.
또 자카리아가 과거 자신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이티는 언론과 미국 국민, 우리 행정부와 훌륭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으로 네 자녀를 둔 어머니이기도 한 자카리아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그룹(TMTG)에서 선임 커뮤니케이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카리아는 올해 들어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부 장관 재임 말기 몇 달간 간 국토안보부 대변인으로 근무한 바 있다. 또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와 뉴스맥스에 정치 평론가로 자주 출연해 왔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자카리아는 페퍼다인대와 이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워싱턴 정계에 발을 들였다.
레빗 전 대변인은 지난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에 취임해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8월 말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자카리아 신임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 대변인으로 일할 특별한 영예를 준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신임은 진정한 특권이며, 그의 리더십은 이 나라에 축복”이라며 백악관 기자단과 협력해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미국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