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좋아했는데 득점 취소에 퇴장…알고보니 상대선수 머리채 잡아당겨

레드카드에 거세게 항의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에 성공하고도 골 넣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사실이 적발돼 골 취소와 함께 퇴장당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11일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후반 7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골망을 흔들며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 환호했다. 환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주심이 온필드 리뷰(VAR)를 통해 득점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선수 네이선 살리바의 머리채를 당긴 행위를 포착하면서, 득점이 취소되고 즉각 퇴장당했다. 투입 20분 만에 레드카드였다.

레알 마드리드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고,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공식 기자회견마저 불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 1개 취소와 핵심 공격수의 퇴장에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 골의 주인공은 지난 8월 라이프치히에서 합류한 19세 유망주 얀 디오망데였다. 약 2133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온 얀 디오망데는 후반 17분 낮게 깔린 슈팅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당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으로 번복돼 결승 골로 인정됐다.

개막 후 8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4)를 추격하고 있으나 승점 6 차이로 뒤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