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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야마시타 미유. [사진=LET]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청야니(대만)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야마시타는 10일 경기도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날 6타를 줄인 2위 청야니를 1타 차로 앞섰다.
선두 야마시타의 기세는 대단하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야마시타는 이번 대회에서도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고 있다. 작은 체구 탓에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으로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간 버디 15개에 보기 2개로 13타를 줄여 선두에 올랐다. 정신력이 강한 야마시타는 최종라운드에서도 흔들림없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야마시타는 경기 후 “오늘 샷은 꾸준했으나 퍼팅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린 라이를 읽는 것도 쉽지 않았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는 100야드 이내 샷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늘 저녁에는 한국 음식을 먹고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청야니는 2010년대 초반 10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여자 골프계를 평정했던 레전드다. 그러나 극심한 퍼팅 입스(Yips)와 잦은 부상으로 깊은 슬럼프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한때 은퇴설까지 나올 정도로 길고 어두운 시기를 보냈으나 끊임없는 재활과 스윙 교정 끝에 최근 전성기 시절의 호쾌한 샷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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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야마시타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청야니. [사진=LET] |
이번 대회에서 청야니는 메이저 5승에 빛나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장타력과 과감한 핀 공략으로 타수를 줄였다. 무빙데이인 이날 청야니는 스윙은 오른손잡이, 퍼팅은 왼손잡이로 하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전성기 기량이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청야니는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결과와 상관없이 늘 응원해 주는 한국 팬들의 열정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런 압박감 속에서의 경쟁을 그리워했다. 내일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챔피언조 대결은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로도 기대를 모은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야마시타의 정밀한 샷 메이킹과 기계적인 정교함이 방패라면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청야니의 묵직한 장타와 노련한 카리스마는 창에 비유된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박성현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선두 야마시타에 6타나 뒤져 역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쳐 기대를 갖게 했던 박성현은 이븐파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박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점수를 모두 까먹었다. 국가대표 김규빈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합류했다. 김규빈은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4타를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