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연구원, 국내 유일 암호분석대회서 수상…분석 역량 입증

암호 알고리즘 취약점 분석…해독기법 도출 역량 입증

이정욱 안랩 ‘A-FIRST’ 소속 연구원 [안랩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안랩의 위협 정보 분석 조직 ‘A-FIRST’ 소속 연구원이 국내 유일 암호분석 분야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복잡한 암호 알고리즘의 구조와 취약점을 분석해 해독 기법을 찾아내는 암호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7일 안랩은 위협 정보 분석팀 A-FIRST 소속 연구원이 포함된 ‘REPO’ 팀이 ‘제12회 2026 암호분석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장려상(신호기술연구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렸다.

암호분석경진대회는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와 국군 777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유일 암호분석 분야 대회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기출문제와 관련 자료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고전 암호분석부터 블록암호, 동형암호까지 총 8개 분야의 문제를 두고 경쟁했다. 구체적으로 ▷고전 암호분석 ▷암호구현 ▷네트워크 보안 ▷디지털 포렌식 ▷동형암호 문제 ▷PRNG 분석 ▷소인수분해 문제 ▷블록암호 분석 등이다.

A-FIRST 소속 연구원인 이정욱 매니저는 REPO 팀의 리더로서 산·학 보안 전문가인 윤도현 팀원, 윤주열 팀원과 함께 신호기술연구소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문제별로 요구되는 암호 알고리즘의 구조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독 기법과 소스코드를 도출하며 암호분석·문제해결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창규 안랩 연구소장은 “안랩 연구원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기술 경진대회에 도전하며 전문성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한 위협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