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직자 임금은 4.8% 상승 …"직장 옮겨야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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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직장인들의 임금이 1년 전보다 3%가량 오르는 데 그쳐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을 옮긴 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인상 효과를 누렸다.
급여관리업체 ADP가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와 공동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LA-롱비치-애너하임 메트로 지역의 중간 기본급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8월 기준 전국 물가상승률 3.4%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직장을 유지한 민간부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3.0%에 그친 반면, 직장을 옮긴 근로자는 4.8%에 달했다. 이직에 따른 임금 프리미엄이 여전히 뚜렷한 셈이다. 다만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도 2022년 약 1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전체 근로자의 전국 중간 기본급 상승률은 3.2%였다. 전문가들은 3~4% 수준의 임금 인상이 당장의 구매력을 유지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최근 수년간 누적된 생활비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술·데이터 분석·의료·숙련직 등 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와 관세, 고유가, 인공지능(AI) 확산의 영향을 받는 업종 간 임금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젊은층의 이직 움직임도 주목된다.
인력업체 로버트하프 조사에서는 Z세대의 55%가 오는 12월까지 새 직장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이직하면 임금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급여뿐 아니라 건강보험과 유연근무, 출퇴근 지원, 401(k), 직장 내 교육 등 복지와 경력개발 기회도 직장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혔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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