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저스 꺾고 NLDS 1승1패…마이클 해리스 2세 3안타 활약

3-2 승리로 승부 원점…해리스, 단타· 2루타· 3루타

9회 말 맥스 먼시 추격 솔로포 외 애틀랜타 불펜진 '탄탄'

애틀랜타의 마이클 해리스가 3루타를 날리고 있다.[AP=연합]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레이브스는 4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2차전에서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맹활약과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다저스를 3-2로 제쳤다. 이로써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됐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해리스였다. 해리스는 3회 안타, 5회 3루타, 7회 2루타를 잇달아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에서 홈런 하나가 부족한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스는 5회 2사 후 3루타를 때려냈고, 다저스 구원투수 크리스 부비치의 폭투 때 홈을 밟으며 브레이브스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어 7회 2사 후에는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 추가점을 올렸다.

브레이브스는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2사 만루에서 마우리시오 두본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때렸고, 2루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4회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프리먼은 친정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맞대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스넬은 3,2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47개만 스트라이크로 기록했고, 3피안타 1실점에 볼넷 5개, 삼진 5개를 기록했다. 특히 1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지는 등 경기 내내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레이브스는 선발 레이 커가 마운드에 오른 뒤 불펜을 총동원하는 전략을 택했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에게는 3차전 선발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브레이브스 불펜은 5회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긴 뒤 다저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5회 시작과 함께 볼넷을 얻은 무키 베츠와 안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해 이후 다저스 타자 14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9회 말 맥스 먼시가 투아웃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날려 3-2까지 따라붙었지만, 브레이브스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마지막 타자인 루키 조슈에 데 폴라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5회까지 7명의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 홈런 5개를 주고받은 끝에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했던 것과 달리, 2차전은 양 팀 모두 불펜진을 내세우면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팀은 하루 쉰 뒤 6일 애틀랜타에서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애틀랜타는 크리스 세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이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