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日 꺾었다…韓 스포츠클라이밍 ‘8년 만의 금메달’

1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결승전에서 과제를 풀고 있는 대한민국 서채현.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콤바인에서 우승한 천종원 이래 8년 만이며, 서채현이 두 번째다.

서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에서 톱(TOP)을 받아 라이벌 모리 아이(일본·4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 시간(6분) 내에 누가 가장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지구력과 함께 미리 코스를 파악하는 ‘루트 파인딩’으로 효율적인 힘 배분을 중시한다.

TOP은 마지막 홀드(손잡이)까지 완등했다는 뜻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에서 은메달, 이번 대회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가져간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금메달을 따내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모리와 더불어 TOP 점수를 받고 공동 1위로 결승에 오른 서채현은 만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