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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여자 간판 레슬러 후지나미 아카리(22) [연합] |
파리올림픽 金 후지나미, 9년 만에 패배
손일심에 0-10 뒤지다 3분52초 만에 폴패
손일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57㎏급 은메달리스트
손일심에 0-10 뒤지다 3분52초 만에 폴패
손일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57㎏급 은메달리스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9년 동안 155경기를 내리 이겼던 일본 여자 레슬링의 간판 후지나미 아카리(22)가 북한의 손일심(25)에게 무너졌다.
후지나미는 3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자유형 57㎏급 준결승에서 손일심에게 폴패했다.
후지나미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자유형 53㎏급 금메달리스트다. 2017년 중학교 2학년 때 패한 뒤 국내외 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이번 대회 1회전과 8강에서도 승리하며 연승 기록을 155경기까지 늘렸다.
그러나 손일심을 상대로는 초반부터 끌려갔다. 손일심은 테이크다운에 이어 연속 회전 기술을 성공시키며 1피리어드를 6-0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도 후지나미의 공격을 차단한 뒤 추가 점수를 올렸고 10-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지나미의 어깨를 매트에 눌렀다. 경기 시작 3분52초 만이었다.
후지나미가 공식 경기에서 패한 것은 약 9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말 체급을 53㎏급에서 57㎏급으로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렸다.
손일심도 세계 정상급 선수다. 지난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57㎏급에서 결승에 올라 미국의 헬렌 마룰리스에게 2-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