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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본사 건물에 위치한 매장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스타벅스가 ‘탱크 데이’ 논란 수습을 위해 2주간 환불한 선불카드가 약 7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스타벅스코리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소비자에게 약 760억원의 선불카드 잔액을 환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선불충전금(4276억원)의 17.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라는 이름의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과했다.
이후 스타벅스코리아는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 스타벅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소비자는 최종 충전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남은 잔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2주간 조건 없이 잔액을 환급했다 .
논란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의 2분기 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억원(6.1%) 줄었다. 영업이익도 403억원에서 184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김형연 의원은 “이번 스타벅스 사례를 계기로 선불충전금 등 모바일쿠폰의 편리한 사용과 환불을 위해 사업자 귀책 시에는 잔액 전부를 환불하는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가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