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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해진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열리는 집회가 예고됐다.
1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대표 김상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화 암살자 주연배우 유해진 씨의 집 앞에 집회신고 완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가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을 입증해 보이겠다.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상진은 옥외집회 신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집회 명칭은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으로 명시됐다. 개최 기간은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 간이며, 신고 인원은 20명, 준비물로는 방송차량 2대와 접이식 간이무대, 음향장비 등이 기재됐다. 또한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도로명 번호가 노출된 사진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주변 사는 사람들은 무슨 죄냐” “배우가 무슨 잘못?” “상식적으로 삽시다” “진짜 선 넘네” 등 댓글을 남기며 김 대표의 행동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반면 “북한 영화 리메이크가 말이 되냐” “꼭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 “유해진 당장 사과해라” 등 김 대표를 응원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물이다. 그러나 극중 당시 사건의 배후와 관련한 가설을 다루면서 일부에서는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작품의 허구와 역사적 사실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