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LA한인축제 개막… 'LA 아리랑' 나흘 대장정

10월1~4일 서울국제공원, 입장 무료·40만명 예상

지누션·타이거JK·윤미래·빅오션 공연무대 풍성

미주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제53회 LA한인축제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reet)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LA 아리랑(LA Arirang)'이며, 행사장 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은 무료다. 축제재단은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2025년 한인축제 현장에 인파가 몰려 있다.<축제재단 제공>

개막일 첫날은 한미 각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하는 VIP 리셉션(오후 5시15분)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신디 신과 ABC7 뉴스 앵커 데이비드 오노의 사회로 진행되며, 미주 한인 해병대 기수단 입장, LAPD 마리아치 크리스 레자 형사의 미국 국가, 코헹가초등학교 합창단의 애국가 순으로 시작한다.

알렉스 차 축제재단 회장과 이창엽 축제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 강 LA총영사, 캐런 배스 LA시장,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헤더 허트·존 리 LA시의원,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짐 맥도넬 LAPD 국장, 지미 김 LA시 레크리에이션·공원국 총괄국장 등이 축사를 전한다. 개막식은 주요 인사들의 리본 커팅으로 마무리된다.

●풍성한 공연무대

1세대 힙합 듀오 지누션. 둘째날인 2일 밤 공연한다.<축제재단 제공>

일자별 공연도 풍성하다. 첫날 메인 무대는 코헹가초 합창단, 파바월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박시연, K타운 보이즈,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한국 전통무용에 이어 오후 8시15분 덤파운데드(Dumbfoundead) 등이 출연하는 힙합 특별 공연으로 밤을 달군다.

둘째 날인 2일(금)에는 한소리 공연,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회원 무대, 차세대 K팝 스타 선발 K팝 콘테스트, 경기민요, 어린이 합창단 등이 이어지고, 밤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9시15분 무대에 오르는 한국 힙합 1세대 지누션이다.

셋째 날인 3일(토)은 가족 축제의 절정이다. 시니어 노래 경연을 시작으로 한국식 핫도그 먹기 대회(오후 1시55분), 청소년 K-선발대회 '하이틴 USA'(오후 4시40분), 미인대회, 가야금·태권도 시범 등이 종일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올림픽 블러바드에서는 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밤 8시5분부터는 청각장애 K팝 그룹 빅오션, 강유찬, from20, Shannon Bae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인 4일(일)에는 미 해병대 풀업 콘테스트(오후 1시), 시니어 런웨이 실버 패션쇼(오후 6시5분), 김응화 무용단의 한국무용(오후 7시45분)이 이어진 뒤 오후 8시10분 폐막식과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피날레는 오후 8시30분 무대에 오르는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장식한다.

<축제재단 제공>

공연장 밖에서는 290개가 넘는 부스가 펼쳐진다. 한국에서 직접 참가하는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만 190개가 넘고, 40개 이상의 음식·음료·스낵 부스에서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수 있다. 한글 서예, 보자기 만들기, 김치 만들기, 한국 전통 찻집 등 가족 단위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며,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포함한 경품 추첨이 이어진다.

●무료 셔틀 배정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축제재단은 대중교통과 무료 셔틀 이용을 당부했다. 지정 주차장과 행사장 사이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 셔틀이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메트로 D라인 윌셔/노먼디역에서 내려 3600 Wilshire Blvd.에서 셔틀로 갈아탈 수 있고, DASH 버스도 축제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 운행한다. 단 메트로 28번 올림픽/노먼디 정류장은 토요일 퍼레이드로 인해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우버·리프트·웨이모 등 라이드셰어 지정 승하차 장소는 946 S. Ardmore Ave.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