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6인치 디스플레이 형식 홈 허브
조명·도어락 제어부터 영상통화까지”
![]() |
|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애플 아이픈18 프로 및 프로 맥스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애플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는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3일 새로운 홈 허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2020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하는 홈팟 미니와 2022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애플TV 셋톱박스 신제품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애플이 수년간 개발해온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출시가 수차례 지연됐던 시리 AI는 이달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 구글 등에 뒤처져 있던 스마트 홈 시장에서의 반격을 노리는 동시에 한달전 취임한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다.
새로 공개되는 스마트 홈 허브는 아이폰 두께에 약 6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 모양으로 벽면 부착용과 탁상용 두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가구 구성원의 음성이나 얼굴을 식별해 맞춤형 일정, 메시지, 메모, 선호하는 앱 등을 보여준다.
집안의 조명, 도어락, 온도 조절기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영상통화, 음악 감사 등이 가능하다.
함께 공개되는 신형 홈팟 미니와 애플 TV 셋톱박스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시리 AI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스마트 홈 시장에서 2018년 처음 홈팟을 내놨으나 고전했고, 홈팟 미니 또한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다시 AI기반 운영체계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새롭게 시도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9인치로 키우고 로봇팔을 달아 360도 회전과 이동도 가능한 고급형 버전도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