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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장윤정이 소장한 수천만원대 롤렉스 시계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남편 도경완이 “압도적으로 비싼 시계”라고 소개한 제품은 롤렉스의 대표적인 최상위 컬렉션 ‘데이데이트(Day-Date)’ 18K 골드 모델이다.
도경완은 최근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통해 장윤정이 소장한 시계들을 소개했다. 여러 제품 가운데 롤렉스 데이데이트를 꺼내 든 그는 “내가 차면 손가락질받겠지만 ‘장윤정은 찰 만하다’고 인정할 시계”라고 말했다.
이어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묵직해 떨어뜨릴까 무섭다”며 장윤정이 방송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을 때 몇 차례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세부 레퍼런스와 구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 롤렉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18K 옐로우 골드 소재의 데이데이트 36 기본 모델은 708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화이트 골드나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세팅 여부에 따라 가격은 1억원을 훌쩍 넘는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일부 데이데이트 36 모델은 공식 가격이 1억5000만~2억원대에 이른다.
스틸 모델 없는 ‘금통 롤렉스’…데이데이트 뭐길래
데이데이트는 1956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출시 당시 날짜뿐 아니라 요일을 약자가 아닌 문자 전체로 표시한 최초의 손목시계였다.
이 컬렉션의 특징은 소재다. 롤렉스의 다른 주요 라인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찾을 수 있지만 데이데이트는 처음부터 18K 골드 또는 플래티넘 같은 귀금속으로만 제작됐다. 현재도 옐로우 골드와 화이트 골드, 에버로즈 골드, 플래티넘 등을 사용한다.
18K 골드는 전체 금속 가운데 금 함량이 75%인 합금이다. 순금보다 단단해 시계나 주얼리처럼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제품에 활용하기 좋으면서도 특유의 색과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장윤정의 시계를 들고 도경완이 “묵직하다”고 말한 것도 이런 소재와 관련이 있다. 시계 케이스뿐 아니라 브레이슬릿까지 귀금속으로 제작하는 ‘금통’ 모델은 스틸 시계보다 손목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존재감이 크다.
현재 데이데이트는 대표적으로 36㎜와 40㎜ 사이즈로 판매된다. 36㎜는 클래식한 비율을 강조하는 반면 40㎜는 손목 위에서 보다 강한 존재감을 낸다. 여성이라고 반드시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오버사이즈 시계를 주얼리처럼 활용하는 스타일링도 흔하다.
이름부터 ‘프레지던트’…반원형 링크가 만든 상징성
데이데이트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이다.
롤렉스는 1956년 데이데이트 출시와 함께 이 모델을 위해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을 만들었다. 세 줄의 반원형 링크가 이어지는 형태로, 일반적인 메탈 시계 브레이슬릿보다 둥글고 주얼리 같은 인상이 강하다. 잠금장치 역시 바깥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크라운클라스프를 사용해 브레이슬릿 자체가 하나의 금팔찌처럼 이어져 보인다.
데이데이트가 흔히 ‘프레지던트 워치’로 불리는 데도 이 브레이슬릿과 오랜 역사적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다. 롤렉스 역시 데이데이트를 정치·문화·스포츠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착용해온 컬렉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플루티드 베젤도 데이데이트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다. 일정한 간격으로 홈이 반복되는 베젤은 빛을 받을 때 각도에 따라 반짝임이 달라진다. 옐로우 골드와 결합하면 작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아도 주얼리와 비슷한 화려함을 낸다.
7000만원에서 2억원대까지…가격 차이 만드는 것은
데이데이트는 같은 크기라도 소재와 다이얼, 보석 세팅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현재 국내 공식 가격 기준 18K 옐로우 골드 데이데이트 36 기본 모델은 7081만원이다. 18K 화이트 골드 데이데이트 36 일부 모델은 8000만원대, 데이데이트 40 화이트 골드 모델은 9000만원대부터 형성돼 있다.
베젤과 다이얼, 브레이슬릿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면 가격은 빠르게 상승한다. 18K 옐로우 골드에 다이아몬드 베젤을 적용한 데이데이트 36은 1억원을 넘고, 브레이슬릿까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모델은 공식 가격이 1억9000만원을 넘는다. 에버로즈 골드와 다이아몬드를 조합한 일부 모델은 2억원을 넘는다.
옷보다 먼저 보이는 금시계…어떻게 스타일링할까?
18K 옐로우 골드 데이데이트는 시계 자체의 색과 광택이 강해 손목에서 시선이 쉽게 집중된다.
특히 블랙이나 네이비, 화이트 등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의상과 매치하면 금빛이 강조된다. 장윤정처럼 방송 심사위원석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장·재킷과 함께 착용하면 클래식하고 강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티셔츠나 니트처럼 간결한 옷에 금통 시계를 하나만 더하면 전체적인 차림이 단번에 화려해지는 효과가 있다. 시계 자체가 주얼리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팔찌나 반지를 여러 개 겹치지 않아도 포인트가 된다.
옐로우 골드 주얼리와 색을 맞추면 통일감을 주고, 최근에는 화이트 골드나 실버톤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하는 ‘믹스드 메탈’ 스타일링도 활용된다.
다이얼 색 역시 분위기를 바꾼다. 롤렉스는 데이데이트에 화이트와 샴페인 컬러뿐 아니라 그린·핑크·블루·브라운 계열의 다이얼을 적용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나 진주자개, 천연석을 사용한 모델도 있어 같은 금통 시계라도 조합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