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제1회 산·학·연 연계 ‘S-DBC 노원 포럼’ 개최

지역대학·연구기관·기업 등 100여 명 한자리…S-DBC 지역 협력 모델 첫 공론화
공유형 오픈캠퍼스·대학 연구 역량과 기업 기술 수요 잇는 협력체계 등 논의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배경 촬영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서울테크노파크와 함께 30일 ‘제1회 S-DBC 노원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잇는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조성되는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하는 산학연 생태계 구축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 전공 교수와 대학(원)생을 비롯해 서울테크노파크,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 및 협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S-DBC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약 25만㎡에 조성되는 강북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바이오 산업단지다.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미래 산업거점 유치와 서울시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7년 창동차량기지 철거 착수와 함께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럼은 30일 오후 3시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사업소개와 특강, 발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네트워킹 간담회를 연다.

특강에는 ㈜휴이노 길영준 대표가 나선다. 국내 1호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워치를 개발하고 ’25 의료기기 어워즈를 수상한 길 대표는 ‘휴이노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혁신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의 과정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국내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 잡은 홍릉의 산학연 생태계 조성 경험을 살펴보고 이를 노원에 어떻게 접목할지 논의를 이어간다. 홍릉특구 창업학교 교장과 보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정기택 경희대 교수는 ‘홍릉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사례’를 통해 홍릉의 협력 경험과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김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노원권 대학 공유형 오픈캠퍼스 구축 방안’을 주제로 지역 대학 간 협력과 연계 방향을 제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노원권 대학 연합 ‘공유형 오픈캠퍼스’의 단계적 구체화 방안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기술수요를 잇는 협력체계 ▷대학·연구기관의 실질적 참여를 뒷받침할 공간·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디지털바이오를 중심으로 노원이 이미 보유한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연구·임상 역량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대학 간 인적·교육 자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과 연계한 공동교육과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S-DBC 조성에 앞서 지역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포럼 논의 결과는 10월 중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노원구와 서울테크노파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정례적인 논의의 장을 이어가며 S-DBC를 매개로 한 노원형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S-DBC는 노원의 100년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이자 서울 동북권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미래 전략”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노원만의 경쟁력을 갖춘 산학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