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앤트로픽 CEO와 백악관서 단독 만찬”…관계 개선 기대감 [1일1트]

시진핑 만찬 불참후 트럼프가 직접 초대
‘공급망 위험’ 지정 갈등 해빙신호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3일 미국 뉴욕 링컨 센터 재즈홀에서 열린 2025 뉴욕 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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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1대 1로 면담하기로 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그간 마찰을 빚었던 정부와 앤트로픽 간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모데이 CEO를 백악관 단독 만찬에 초청했다고 이 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 일정이 겹쳐 아모데이 CEO가 참석하지 못하자 직접 그를 이날 만찬에 초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날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이 오는 29일 백악관에서 주요 AI 기업 CEO와 만나기로 한 데 앞서 진행되는 일정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1대 1로 만나는 자리인 이날 만찬은 그간 긴장 관계였던 미 정부와 앤트로픽 간 관계가 해빙되는 신호로 풀이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일반적으로 적대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미 상무부는 한때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5·페이블5’ 등에 수출통제 지침을 부과해 서비스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모데이 CEO가 주창한 AI 속도조절론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기’이자 중국만 이롭게 하는 방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수개월 전 앤트로픽이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타진했을 때는 ‘다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하기에는 너무 괴짜’라는 이유로 백악관이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성향과 관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번 행정부의 국정 운영 특성상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은 기업 입장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회로 여겨진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회동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미국은 미국 소비자를 보호하면서 슈퍼지능(S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을 주도하고 미국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 변혁적인 기술이 미국 국민을 위해 제대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