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찰떡 호흡’ 승리…인터팀 첫날 2승3패

김시우-김주형, 3&2 완승…합작 3승1패
임성재-이민우, 셰플러-번스에 1홀차 패


25일 2026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김주형이 16번 홀을 마친 뒤 미국팀 크리스 고터럽과 악수하고 있다. 모자를 벗는 이는 한 조를 이룬 김시우.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와 김주형이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리를 합작하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1을 안겼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크리스 고터럽-패트릭 캔틀레이 조를 2홀을 남기고 3홀 차(3&2)로 꺾었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매 홀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초반 2홀을 앞서 나갔다가 6번 홀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7번 홀을 가져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3번과 14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3홀 차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16번 홀(파3)에서 끝났다. 김주형이 165야드 거리에서 친 티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고, 캔틀레이 역시 버디를 기록했다. 3홀 차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남은 2개 홀의 결과와 관계없이 김시우-김주형 조의 승리가 확정됐다.

두 선수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통산 3승1패를 기록했다. 2022년 대회 포볼에서 잰더 쇼플리-캔틀레이 조를 꺾었고, 2024년 포볼에서는 키건 브래들리-윈덤 클라크 조를 제압했다. 같은 대회 포섬에서는 쇼플리-캔틀레이 조에 1홀 차로 패했다.

인터내셔널팀에서는 마쓰야마 히데키-히사쓰네 료(이상 일본) 조도 캐머런 영-쇼플리 조를 3&1로 꺾었다. 하지만 나머지 3경기를 미국이 가져가 첫날 포볼 5경기를 마친 뒤 미국이 3-2로 앞섰다.

임성재는 호주 교포 이민우와 짝을 이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와 접전을 벌였으나 1홀 차로 졌다.

대회 둘째 날에는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5경기가 열린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쇼플리-캔틀레이 조와 맞붙는다. 임성재는 마쓰야마와 짝을 이뤄 러셀 헨리-제이컵 브리지먼 조를 상대한다.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1승1무13패로 미국에 크게 뒤져 있다. 유일한 우승은 1998년, 무승부는 2003년 대회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