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판 때 10% 할인 구매 가능
카뱅 체크카드, 온누리 결제액 3% 캐시백
KB 전통시장온누리체크카드도 5% 환급
신한 배달앱 ‘땡겨요’ 온누리·쿠폰 조합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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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추석맞이 농축산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중인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던 박모(36)씨는 지난 20일 10% 할인된 가격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30만원을 넘어선다는 소식에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생각에서다. 박씨는 “처음엔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시장을 둘러보니 가맹점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평소 장볼 때도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고공행진하는 장바구니 물가에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와 카드 캐시백을 함께 챙기는 ‘짠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최대 10% 할인 행사로 온누리상품권을 쟁여둔 소비자라면 결제에 사용할 카드를 등록해 추가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도 전통시장뿐 아니라 배달음식과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혜택 범위를 넓히며 명절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24일 정부 등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은 평소 월 100만원까지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설·추석을 앞둔 특별판매 기간에는 10% 할인이 적용되는 구매 한도 20만원이 추가된다. 올해 추석에도 지난 16~20일 5일간 할인율을 10%로 높여 판매했다. 이러한 명절 특판 기간을 잘 활용하면 최대 120만원어치를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체크카드를 연계한 캐시백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뒤 디지털온누리 앱에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상품권 잔액에서 차감된 금액의 3%를 돌려받는다. 월 캐시백 한도는 3000원이다.
가령 5만원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이번 추석 기간에 10% 할인된 4만5000원에 충전해 전액 사용하면, 상품권 할인액 5000원에 카드 캐시백 1500원을 더해 총 6500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온누리상품권 결제 금액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에도 포함된다. 전통시장 사용분은 소득공제 요건을 충족하면 40%의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KB 전통시장온누리체크카드’도 전통시장 이용과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에 각각 5% 환급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고 건당 결제 금액이 1만원 이상이면 각 항목에서 월 최대 2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두 할인은 중복 적용된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배달음식이 생각날 때도 온누리상품권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상생배달앱 ‘땡겨요’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가게를 찾아 상품권으로 주문할 수 있다.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면 배달음식값에도 그만큼의 할인 효과가 이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신한 슈퍼SOL을 통해 주문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배달앱 쿠폰까지 적용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진다.
예컨대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가게에서 2만4000원어치 음식을 주문하면서 브랜드 쿠폰 3000원과 이벤트 쿠폰 2000원을 함께 적용할 수 있다면 결제 금액은 1만9000원이다. 이를 7% 할인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실제 지출액은 1만7670원으로, 음식값보다 최대 6330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명절 연휴에 들르는 휴게소에서도 땡겨요 할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땡겨요를 통해 5000원 이상 주문하면 1000원, 5만원 이상 주문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땡겨요 앱의 ‘전국 휴게소’ 카테고리에서는 QR 주문이 가능한 휴게소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휴게소도 찾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에 카드 혜택까지 더해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많다”며 “금융사들도 이런 수요에 맞춰 관련 혜택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