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한전 공공충전기는 충전요금 평시의 50% 할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추석 연휴 중에 전기차 운전자는 자가소비용 충전기가 없다면 공공충전기를 이용하는 게 좋겠다. 정부가 충전요금을 반값으로 할인해 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력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낮 11시부터 14시까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차 충전요금 반값 할인은 연휴 기간의 수요를 넘어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활용해 전력 수급은 안정화하고 그에 따른 편익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돌려주는 조치다.
이번 추석 연휴 할인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자가소비용 충전기,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전기차 충전소 등에 적용된다.
개인 주택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설비는 해당 시간 사용량에 따른 전력량 요금(저압 85.4원/kWh, 고압 80.2원/kWh 내외)이 100% 할인된다. 전국 약 10만2000호가 해당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8000여기는 연휴 낮 시간대 충전요금을 출력 구간과 관계없이 평시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적용된다.
민간 충전사업자가 운영하는 충전기들도 연휴 낮 시간대에 제공받는 전력량 요금 할인분을 소비자 충전요금에 반영할 예정이다.
할인분을 전액 반영할 경우 평상시 기후부 공공충전요금을 기준으로 요금이 약 22~29%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 참여 여부와 할인 폭, 방식(요금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어 각 사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공충전기 출력별 적용 요금표와 전국 충전기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번 조치에 동참하는 민간 충전사업자 목록도 공개된다.
한편, 연휴 기간 충전수요가 집중되는 하남드림(경기), 홍천(서울, 양양), 춘천, 구정, 속리산, 부여백제(서천, 공주) 등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 오는 27일까지 이동식 충전기 총 19기가 배치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추석 연휴 낮 시간대 충전요금을 할인해 전기차 충전을 늘리면 전력계통의 부담과 국민의 충전 비용을 함께 줄일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의 혜택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 수급 상황과 연계해 충전요금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