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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에이전트 2명 중 1명꼴로 AI를 매일 또는 매주 사용하고 있으며, 매물 설명 작성부터 고객관리까지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2일 발표한 '2026 부동산업자(리얼터)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에이전트의 23%가 AI를 매일, 25%는 매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31%는 가끔 시험적으로 사용했으며,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용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AI 이용자 가운데 75%는 매물 설명 작성에 활용했다. 소셜미디어 게시물 작성이 56%, 이메일 및 고객 후속 연락이 52%로 뒤를 이었다. 시장 동향 요약과 개인화된 마케팅 콘텐츠 작성도 각각 30%에 달했다.
기술 도입의 가장 큰 이유는 '시간 절약'으로 81%가 꼽았다. 고객 경험 개선도 71%에 달했다. 실제 중개 현장에서는 매물정보공유시스템(MLS) 이용률이 96%로 가장 높았고 전자서명 79%, 매물 방문 일정관리 도구 68%, 비교시장분석(CMA)·가격 산정 도구 59% 순이었다.
기술 활용이 늘면서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월평균 기술비로 50~250달러를 지출한다는 에이전트가 36%로 가장 많았고, 월 500달러 이상을 쓴다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따른 부담을 지적한 응답자는 63%, 비용을 장벽으로 꼽은 비율은 59%였다.
NAR은 반복 업무를 기술로 처리함으로써 에이전트들이 고객 상담과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가 단순한 보조수단을 넘어 부동산 중개업의 필수 도구로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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