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폴로가 9월 21일 멕시코 해안 앞 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항공사진[국립해양대기청 제공=AP] |
멕시코 서쪽 해상에서 허리케인 '폴로(Polo)'가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로 급격히 발달하면서 남가주 해안에도 높은 파도와 위험한 이안류가 닥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전 폴로의 최대 지속풍속은 시속 165마일에 달했으며 멕시코 남서부 해상에서 시속 약 2마일로 북상하고 있다. 폴로는 23일부터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심부는 멕시코 연안 바깥 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에서 당장 가장 우려되는 것은 비보다 높은 파도다. 국립기상청(NWS)은 폴로와 열대폭풍 '오달리스(Odalys)'가 이르면 다음 주 초인 28,29일께 남가주로 너울성 파도를 보내 남향·남서향 해변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잇따른 열대성 폭풍의 너울로 해안 침식과 모래 유실 피해를 입은 라구나비치와 데이나포인트, 칼스배드, 말리부 등이 다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
비가 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상 당국은 폴로의 진로와 동태평양 기압계의 움직임에 따라 열대성 수증기가 북상할 경우 다음 주 중반 남가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이달 초 허리케인 마리가 접근했을 때처럼 습한 열대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현재 예보에는 남가주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강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NWS는 앞으로 3~4일간 폴로와 오달리스의 이동 경로를 지켜봐야 남가주 영향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준 기자

![허리케인 폴로가 9월 21일 멕시코 해안 앞 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항공사진[국립해양대기청 제공=AP]](https://www.heraldk.com///cms/2026/09/23/www/202609230100003360000124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