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은행 등 12개 자회사 CEO 승계절차 돌입…“공정성 강화할 것”

은행 임추위에 후보군 추천 권한 부여 등 임추위 역할 강화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신한은행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1일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은행 등 12개 자회사 대표이사의 경영승계 절차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 임추위에 승계 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후보 추천 권한을 부여한다. 또 자회사별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도 구체화하고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해 후보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 중인 신한자산신탁과 신한리츠운용의 통합법인 대표 후보에는 임현우 신한리츠운용 사장을 추천했다.

아직 감독당국의 합병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는 12월 말 통합을 목표로 후속 인사와 실무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통합 예상 시점보다 3개월 앞서 후보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부동산업과 금융 전반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1월부터 신한리츠운용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양사의 통합 작업과 그룹 부동산 사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올해 12개 자회사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승계 후보군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후보를 압축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 절차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경위는 사전에 마련한 회차별 계획에 따라 후보군을 심사한다. 최종 추천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추위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