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쌍천에 탐방로 만든다

[속초시 제공]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이병선 속초시장이 설악산 진입 구간 교통·보행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관계 기관·단체와 특별교통대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상황 공유와 차량 통제, 주차 안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단풍철 현장 대응에 더해 도로와 탐방로를 개선하는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속초시가 추진하는 진입도로 확장사업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일원에서 소공원 입구까지 약 1.6㎞ 구간의 도로 폭을 기존 8m에서 12m로 넓히는 사업이다.

성수기 차량 통행 불편을 줄이고, 정체 상황에서도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국립공원공단은 도로 확장으로 철거되는 기존 보행로를 대체하기 위해 설악동 227번지 일원 쌍천 방면에 길이 1.3㎞, 폭 3m의 탐방로 조성을 추진한다. 새 탐방로는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쌍천과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토왕성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쉼터와 나무 사이를 걷는 탐방시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향성사지 삼층석탑을 다양한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보행 동선도 마련할 계획이다. 탐방로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하고, 2028년 12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사업의 대상지는 국립공원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되고 문화유산과도 인접해 있다. 이에 속초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설계와 인허가, 공사 일정을 조율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