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반도체, SK하이닉스 ADR 편입…“최신 트렌드 신속 반영”

미국SMH반도체지수 9월 정기변경
나스닥 상장 2개월만 첫 정기변경서 편입
엔비디아·TSMC부터 HBM까지 집중 투자


[삼성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기초지수 정기 변경에 따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티커 SKHY)를 신규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편입은 해당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 ‘미국SMH반도체지수’의 9월 정기 변경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후 약 2개월 만에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에 편입됐다. 편입 비중은 약 4.8% 수준이다.

미국SMH반도체지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VanEck)의 ‘SMH(VanEck Semiconductor ETF)’가 추종하는 지수로, SMH 역시 이번 정기 변경에 맞춰 SK하이닉스 ADR을 동일하게 편입했다. SMH의 순자산은 약 700억 달러(약 97조원)로, 미국 상장 반도체 ETF 중 1위다.

순자산 규모 2위인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 ICE 반도체지수 추종) 대비 약 1.5배 수준이다.

KODEX 미국반도체는 SMH와 같은 미국SMH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다. 국내 투자자들은 KODEX 미국반도체를 통해 미국 최대 반도체 ETF와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원화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ASML, 마이크론 등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핵심 기업 25개에 투자하며, 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SK하이닉스 ADR까지 편입한다. 총 보수는 0.09%로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 DC) 계좌에서도 효율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다. 운용자산은 1조2500억원대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을 약 83% 수준이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편입으로 KODEX 미국반도체는 연산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에 이어 HBM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모리까지 편입하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를 지탱하는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성장 조류 속 다양한 파고의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KODEX 미국반도체는 최신 트렌드와 대표성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상품이란 점을 이번 SK하이닉스 ADR 편입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