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민석, 개헌 ‘개꿈’에서 깨어나길…민생에 집중하시라”

“金, 나락대표 싫으면 민생 집중해야”
“용혜인 만든 선거법부터 고쳐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개헌 개꿈’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오늘 개헌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상황을 언급하면서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20%, 인사 16%, 경제·민생 9%순이었다”며 “국민들은 개헌보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정부가 신경 써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연임 불가 선언을 한 이후 김 대표는 개헌추진단을 출범했다. 김 대표는 20일 당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혔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했다”며 “걸림돌 자체가 없어졌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김 대표 취임 이후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나락대표 소리가 듣기 싫다면, 개헌이라는 개꿈에서 깨어나 민생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두고도 “김 대표는 불과 열흘 전 김 후보자를 ‘지켜볼수록 잘 된 인사’라며 극찬했다”며 “그런 현실감각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개헌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있나 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치제도가 문제라면 최우선으로 용혜인을 탄생시킨 비례연합 위성정당부터 금지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비례정당 간판으로 국민들로부터 표를 받고 동참한 기본소득당 같은 ‘떳다방’ 정당에 개평처럼 의석을 나눠주는 국민 기만행위를 또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비례 3선 국회의원 용혜인을 민주당 손으로 만들어줄 것이 아니라면 비례연합 위성정당 같은 편법이 통하지 않게 선거법부터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