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개헌 논의 참여해야”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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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뉴시스]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추진단을 출범하며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개헌보다 민생이 먼저”라며 논의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참 뻔뻔하다. 민생부터 챙기고, 엉망이 된 개각 인사부터 제대로 수습하고 국민께 책임 있게 설명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함 대변인은 “불과 며칠 전까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했던 사람이 민주당 김민석 대표다. 그러나 결국 김 후보자는 사퇴했다”며 “잘된 인사라더니 제대로 된 사과도, 책임의 말 한마디도 없이 개헌부터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불과 석 달 전 전세를 ‘일종의 사금융’이라며 전세 물량 감소를 ‘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한 이 대통령은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국민 앞에서 표현을 따지며 답을 피했다‘며 ”이런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 말을 믿고 헌법부터 고치자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고치자고 하기 전에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국정부터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내에서는 개헌 논의 자체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개헌 논의에 동참할 것을 주장했던 4선 김태호 의원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 회견 직후 올린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헌법 개정을 통한 연임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으니, 이제 연임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은 끝내고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 여야가 함께 미래 국가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민석 대표가 여야 간 충분한 협의 없이 민주당 주도의 개헌 의제와 방향부터 제시한 것은 유감”이라며 “헌법은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이나 국면 전환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