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이어 부앙가 골 도움
![손흥민이 전반 34분 25야드 중거리슈팅이 골문을 파고들자 드니 부앙가를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LAFC제공]](https://www.heraldk.com//cms/2026/09/19/www/2026091923482840764.jpg)
손흥민이 전반 34분 25야드 중거리슈팅이 골문을 파고들자 드니 부앙가를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LAFC제공]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과 도움을 앞세워 2-0까지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2로 비겼다.
LAFC는 19일(현지시간) 저녁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와의 경기에서 전반부터 숫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두 골을 먼저 뽑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막판 산호세의 거센 추격을 버티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8분째 경기 종료를 불과 몇 초 앞두고 30야드 거리에서 허용한 동점골로 승점 3점을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LAFC는 올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11승 8패 8무,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 6위권을 유지했다.
● 손흥민, 25야드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LAFC제공]](https://www.heraldk.com//cms/2026/09/19/www/2026091923513003269.jpg)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LAFC제공]
LAFC의 첫 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4분 마크 델가도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연결한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골문을 향해 질주한 뒤, 약 25야드 거리에서 왼발로 낮게 감아 찬 슈팅이 산호세 골키퍼 앵거스 건을 뚫고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올 시즌 MLS 정규리그 6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2분 뒤인 전반 36분 LAFC 주장 애런 롱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산호세 공격수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판정을 받아 퇴장당했다.
LAFC는 이후 경기 종료까지 약 54분 동안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즉시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를 투입하고 선발 공격수 아르민도 시브를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수적 열세에도 손흥민-부앙가 콤비 또 빛났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골을 합작해낸 뒤 기뻐하고 있다.[LAFC제공]](https://www.heraldk.com//cms/2026/09/19/www/2026091923521618256.jpg)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골을 합작해낸 뒤 기뻐하고 있다.[LAFC제공]
한 명이 부족했지만 LAFC의 공격은 오히려 날카로웠다.
후반 8분, LAFC는 골문에서 골문까지 이어지는 빠른 역습을 펼쳤다.
델가도가 중앙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직접 골문을 향해 질주한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데니스 부앙가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부앙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LAFC에 2-0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정규시즌 도움을 12개로 늘렸다. 리그 선두 리오넬 메시의 13개에 단 1개 차다.
이 골은 부앙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부앙가의 LAFC MLS 정규시즌 79번째 골로, 그동안 78골을 기록했던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구단 역대 정규시즌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부앙가는 127번의 MLS 정규시즌 출전에서 79골을 기록했다. 벨라는 152경기에서 78골을 기록했다.
특히 LAFC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기록한 122골 가운데 산호세를 상대로만 11골을 기록했다. MLS 구단 가운데 LA 갤럭시를 상대로 기록한 11골과 함께 특정 상대팀 최다 득점 기록에 해당한다.
●골키퍼 요리스 선방쇼…마지막 순간 무너져
![손흥민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고 있다.[LAFC제공]](https://www.heraldk.com//cms/2026/09/19/www/2026091923531397436.jpg)
손흥민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고 있다.[LAFC제공]
2-0으로 앞선 LAFC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골문을 지키며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수비수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는 산호세의 공격을 잇따라 차단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산호세 교체 선수 티모 베르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를 프레스턴 저드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LAFC의 리드는 2-1로 좁혀졌다.
이후 요리스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35분 저드의 헤딩슛을 막아냈고, 잠시 뒤에는 베르너의 슈팅까지 선방했다. 후반 41분에는 잭 스케이핸의 헤딩슛도 걷어내며 LAFC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째, 산호세 수비수 리드 로버츠가 약 30야드 거리에서 왼발로 낮게 때린 슈팅이 몸을 날린 요리스의 손을 피해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결국 스코어는 2-2.
LAFC는 경기 대부분을 10명으로 싸우면서도 2-0 리드를 지켰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LAFC는 오는 9월 26일 텍사스 프리스코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를 상대로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이윤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