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헬기가 사건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AP=연합] |
LA에서 뉴스헬기 취재가 시작된 것은 1958년 KTLA가 '텔레콥터(Telecopter)'를 선보이면서부터다. 당시 헬기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해 경쟁 방송사보다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후 헬기는 LA 방송 뉴스의 대표적인 현장취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992년 LA 폭동과 1994년 O.J. 심슨 차량 추격전 등 대형 사건이 생방송으로 전달되면서 항공취재의 영향력도 더욱 커졌다. 헬기에서는 지상 취재진이 볼 수 없는 넓은 범위의 현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위험도 적지 않았다. AP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에서는 최소 8건의 뉴스헬기 추락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 2007년에는 경찰 추격전을 취재하던 뉴스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당시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상 추격전으로 인한 조종사들의 주의 분산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뉴스헬기가 단순히 '하늘을 나는 카메라'가 아니라 기자가 현장을 관찰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뉴스룸과 소통하는 복합적인 취재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동시에 엔진 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고도를 유지하고 엄격한 안전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NTSB와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결과에 따라 뉴스헬기 운항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