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미라클 크루즈’ 올해 70개국 관광객 탔다

1~8월 승선 외국인 1만명, 非아시아권 26%
8월 전체 승선객 중 45%가 외국인
‘6개월 전 예약’ 계획형 수요 꾸준히 증가


부산 출발 크루즈 상품인 ‘미라클 크루즈’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부산 해양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팬스타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방식이 기존의 도심·쇼핑·미식 위주에서 해양관광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 출발 크루즈 상품인 ‘미라클 크루즈’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부산 해양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팬스타에 따르면 올해 미라클 크루즈에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70여개국 이상 외국인들이 탑승했다. 일본·중국인의 단거리 관광수요를 넘어 미국과 캐나다, 유럽 관광객의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바캉스 시즌인 8월에는 전체 승선객 중 외국인이 약 45%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목적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여행과정 자체를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면서 크루즈 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8월 미라클 크루즈에 승선한 외국인은 약 1만명이고, 그 중 비(非)아시아권 관광객은 26%다. 특히 미국 국적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 중 10%를 넘어섰다. 미라클 크루즈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항해 그 자체가 여행이 되는 ‘K-해양관광’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미라클 크루즈를 부산 여행의 주요 일정으로 사전계획해 예약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약시점도 출항 1~3개월 전, 길게는 6개월 이상 앞서 이뤄지는 등 계획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팬스타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을 넘어 해양까지 경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미라클 크루즈가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은 만큼, 부산발 K-크루즈 관광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