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빚는 데 지역 쌀 4년 새 22배…송미령 “K-푸드 핵심 산업으로 육성”

정읍 농촌창업 현장 방문…지역농산물 사용 4.5t→올해 100t 전망
매출 5억→22억원·지역주민 고용 2→17명으로 확대
추석 앞두고 전통주 소비 촉진…창업·투자·판로 지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예산안, 농촌 분야 추석 민생 안정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전북 정읍의 한 전통주 업체가 지역 쌀 사용량을 2022년 4.5톤(t)에서 올해 100t으로 4년 만에 22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억원에서 22억원, 지역주민 고용은 2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를 농촌 창업과 K-푸드를 연결하는 산업으로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6일 전북 정읍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를 찾아 농촌 창업·융복합산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영석은 전북에서 생산한 쌀로 전통주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지역농산물 사용량은 2022년 4.5t에서 지난해 33t으로 늘었고 올해는 100t을 사용할 예정이다.

매출도 2022년 5억원에서 지난해 17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22억원이다. 지역주민 고용은 같은 기간 2명에서 8.5명으로 늘었고 올해 17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주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 선물세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업체의 농촌 창업·융복합산업 사례를 듣고 발효연구소를 둘러봤다.

송 장관은 “청년 등과 기업이 농촌에서 새로운 창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보육·투자·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전통주를 지역 농업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K-푸드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