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뱅크 창립 20주년…자산 16억달러 은행으로 성장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US메트로뱅크 임직원들이 15일 본점이 소재한 가든그로브 지점에서 케이크와 꽃다발을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김동일 행장<사진=US메트로뱅크 제공>

US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가 15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06년 9월15일 가든그로브에서 문을 연 은행은 20년 만에 자산 16억달러를 넘어서는 중견 한인은행으로 성장했다.그 사이 남가주에 7개, 워싱턴주에 2개 등 9개 지점망을 갖추었고, 텍사스주 댈라스에는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16억4,09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했으며, 예금은 14억3,800만달러로 12.2%, 대출은 11.5%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순익도 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8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SBA 대출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면서 전국적인 대출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7년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 말 3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던 자산은 2025년 말 15억5,000만달러를 넘어 약 4배로 불어났다. 이 기간 연평균 자산 증가율은 21.9%에 달했다. 예금도 연평균 22.2%, 대출은 23.2%씩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은행은 20주년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 40곳에 각각 5,000달러씩 총 2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환원도 확대했다.

창립 행장인 김동일 행장은 과거 경영위기를 딛고 2013년 복귀한 뒤 증자와 자산건전성 개선을 주도하며 은행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그는 20주년 인터뷰에서 은행 성장의 핵심을 '사람'과 고객 서비스로 꼽고,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황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