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화상통화…“구마모토 지진 위로 전달”

“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 재확인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방침도 공유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6월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 화상통화를 가졌다.

안 장관은 이날 화상통화에서 최근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장관 재임 기간 쌓아온 한일 국방당국 간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7월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과 제지공장 등이 붕괴하며 4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오고 주택 수천 채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구마모토 일대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 장관은 또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호혜적·미래지향적인 한일 국방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필요성에도 인식을 함께했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대신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 회담을 시작으로 4월과 6월 화상·대면 회담을 거치며 여러 차례 접촉을 이어왔다.

지난 6월 28일에는 서울에서 여섯 번째 회담을 열고 국방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화상통화는 양측이 쌓아온 소통 채널을 통해 재해 위로와 안보협력 논의를 동시에 진행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