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간담회로 현장 안전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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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비전 2035 및 안전경영실천 선포식에서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새로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4일 김천 본사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5 및 안전경영실천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사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 안전경영방침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의 미래 방향성과 안전경영 방침을 동시에 선포함으로써 안전경영 의지가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현장 최일선까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기 비전과 안전경영 방침을 재정맇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 제정된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이라는 기존 비전에서 정부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 비전인 ‘모두의 이동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No.1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포했다.
새 비전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데이터·에너지·모빌리티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핵심가치로는 ▷모두의 안전 ▷공공의 책임 ▷더불어 상생 ▷미래로 혁신을 제시했다.
또한 공사는 비전 2035를 구체화하기 위해 기존 고속도로망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도로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국가 전력망 확충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IC·휴게소를 단순 이용시설에서 지역 교통과 연계되는 환승 거점으로 발전시켜 고속도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물류가 오가던 길에 전력과 데이터가 흐르고, 첨단산업과 모빌리티가 연결되며, 그 변화가 지역의 성장과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두의 이동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No.1 모빌리티 플랫폼’을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철학을 담은 ‘안전경영방침’을 함께 선포했다. 5대 과제로 ▷국민과 종사자의 생명보호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자율적이고 성숙한 안전문화 정착 ▷안전보건 법규 준수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자회사·협력사 등 총 20개사는 ‘안전경영실천 공동선언’을 통해 현장 유해 및 위험 요인의 선제적 발굴·개선, 종사자의 자기보호권 보장, 기본 안전 수칙 및 절차 준수로 현장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 사장은 “새로운 비전의 중심에는 국민과 종사자의 안전이 있다”며 “안전은 모든 경영활동의 출발점이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포한 비전과 안전경영방침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모든 현장에서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공사와 협력사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47명까지 줄이며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다. 이는 단순히 교통안전 캠페인이나 단속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고속도로 안전관리에 적용해 얻어낸 성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