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납품단가 마리당 1000원 이상 인하…닭고기 할인에 6.1억원 투입
송미령 장관, 음성 축산물공판장 찾아 성수품 수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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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일 경기 안성시 롯데마트 안성점을 찾아 추석 성수품인 농축산물의 가격과 할인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소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공급을 평소보다 최대 2.4배 늘리고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할인에 나선다. 한우는 최대 50%, 돼지고기는 20% 안팎으로 할인하고 닭고기는 납품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추석 성수기 소·돼지 등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명절 소비 증가에 맞춰 소고기 공급량을 평시의 1.3배, 돼지고기는 1.4배로 확대한다. 계란은 수입란을 포함해 양계농협 등의 평시 공급량 대비 2.4배로 늘린다.
정부 할인 지원과 생산자단체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우고기는 최대 50%, 돼지고기는 20% 안팎 할인해 소비자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닭고기는 납품단가 인하와 소비자 할인 행사를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약 4억원을 투입해 대·중형마트 등에 공급되는 8~11호 통닭의 납품단가를 낮춘다. 마리당 1000원 이상의 도매가격 인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7월 시작한 납품단가 인하 지원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별도로 닭고기자조금 예산 2억1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0호 통닭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추석 첫날인 오는 24일까지 20% 이상 할인한다. 농협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반값 상차림 할인 행사와도 연계한다.
최근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7일 주간 평균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킬로그램(kg)당 567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낮았다.
송 장관은 “소비자가 뜻깊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도축 작업량이 늘어나는 만큼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현재 닭고기 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9월 말까지 닭고기 공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부 지원에 농협·닭고기자조금 등 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이 실제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