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12호 도움…LAFC는 '꼴찌' 캔자스시티에 1-3 패배

부앙가, 시즌 20호골…LAFC 통산 MLS 78골 팀 역대 최다골 타이

손흥민이 12일(미국시간)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LAFC제공]

손흥민이 리그 12호 도움을 작성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LAFC)의 손흥민은 12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스포팅 파크에서 스포팅캔자스시타(SKC)와 치른 MLS 정규시즌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2분 드니 부앙가의 추격골 과정에서 '간접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왼쪽으로 내준 공을 받은 제이컵 샤펠버그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넘겼고, 이를 쇄도하던 부앙가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했다.MLS에서 인정되는 간접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도움을 12개로 늘렸다.리그 도움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13개·마이애미)에 이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리그에서 득점은 5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의 2골 7도움을 더해 공식전 7골 19도움을 올렸다.

LAFC는 두 골 차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꼴찌 팀(승점 18)인 SKC에 일격을 당한 LAFC는 11승8패7무, 승점 40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부앙가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MLS 13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을 기록했다. 특히 LAFC 소속 MLS 정규시즌 통산 78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에서 카를로스 벨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C는 전반 18분 안드레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골대 반대편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LAFC 드니 부앙가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돌진하고 있다.[LAFC제공]

11분 뒤에는 골문 앞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SKC 테일러 칼헤이라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서갔다.

LAFC도 전반에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 주드 테리와 부앙가, 손흥민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캔자스시티 골키퍼 스테판 클리블랜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프타임에 주드 테리 대신 투입된 샤펠버그가 손흥민이 넘겨준 공을 골문 반대편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부앙가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해 2-1로 따라붙었다.샤펠버그는 이날 시즌 4번째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후반 26분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안드레 루이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면서 공이 흘러나오자 제이콥 바틀렛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아래를 꿰뚫어 3-1로 달아났다.

LAFC는 경기 막판 타일러 보이드와 제레미 에보비세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남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된 공격수 아르민도 지브는 LAFC 입단 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원정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LAFC는 오는 19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