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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미투자협상 마무리차 방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미국과의 대미 투자 후속 협상을 이번 주 안에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주 안에 한번 시도할 생각이 있고 최종 타결이 되면 그 안에 발표까지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김 장관은 오는 17일께 국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과 세부 사항을 보고하고 이르면 18일 업무협약(MOU)에 최종 서명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장관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 말씀을 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거론되는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후속 원전 건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또 미국에서 요구하는 전략적 투자 규모는 한국이 약속한 2000억달러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조선 분야 1500억달러, 전략적 투자 분야 2천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양측이 합의한 한국의 연간 투자 상한액은 200억달러다.
김 장관은 “(전략적) 투자 한도 2000억 달러, 연간 200억 달러 한도는 당초 미국과 합의할 때 정한 내용대로 지켜질 것”이라며 “이를 초과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양측 간 합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과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최종 조율을 위해 미국에 갔는데 아직도 합의가 되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많은 이슈에서 크게 진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협상이라는 게 마지막 사인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현재 유력한 프로젝트 후보로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대형 원전 건설 사업 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