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만든 선제골…LAFC, 뉴욕 2-0 꺾고 6경기 무승 탈출

손흥민 슈팅 막히자 테리 리바운드 결승골

시즌 13번째 무실점 경기로 구단 신기록

손흥민이 전반 21분 자신이 슈팅한 볼이 튀어나오자 이를 골로 연결한 주드 테리와 손뼉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LAFC제공]


손흥민이 전반 21분 자신이 슈팅한 볼이 튀어나오자 이를 골로 연결한 주드 테리와 손뼉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LAFC제공]

LAFC가 손흥민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길었던 리그 무승 행진을 끊었다.

LAFC는 9일(현지시간)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뉴욕 레드불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주드 테리가 전반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아르민도 지프가 쐐기골을 보탰다. 이로써 LAFC는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며 시즌 11승7무7패, 승점 40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사실상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예우헨 체베르코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빼앗은 뒤 페널티 지역 부근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고, 뉴욕 골키퍼 이선 호바스가 막아내 튀어나온 공을 테리가 곧바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테리의 시즌 2호 골이자 BMO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LAFC제공]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LAFC제공]

손흥민의 공격 본능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자신의 MLS 한 경기 최다 슈팅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특히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근 2경기에서만 1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LAFC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체베르코와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뉴욕 수비진을 허문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지프에게 공을 연결했고, 지프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근 LAFC에 합류한 지프에게는 MLS 데뷔골이었다.

수비도 완벽했다. LAFC는 뉴욕의 슈팅을 8개로 묶었고 유효슈팅은 단 1개만 허용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시즌 12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LAFC는 시즌 13번째 무실점 경기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올 시즌 MLS 다른 어느 팀보다 2경기 많은 기록이다.

LAFC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리그 6경기 무승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특히 2025시즌 이후 홈에서 동부 콘퍼런스 팀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강세를 이어갔다.

LAFC는 12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원정 일정에 들어간다. 이윤석 기자

'한국의 날'인 9일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찾아온 영화배우 대니얼 대 김과 손흥민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LAFC제공]


'한국의 날'인 9일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찾아온 영화배우 대니얼 대 김과 손흥민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LAFC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