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10K 역투…다저스, 신시내티에 14-1 대승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시즌 최다 7연승

NL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6'

LA다저스 야먀모토 요시노부가 9일(현지시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AP=연합]


LA다저스 야먀모토 요시노부가 9일(현지시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AP=연합]

LA 다저스가 요시노부 야마모토의 눈부신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대파하고 시즌 최다인 7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9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와 치른 경기에서 야마모토가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펼친 데 힘입어 14-1로 완승했다.

야마모토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했다. 20명의 첫 타자 가운데 17명을 범타로 처리했으며, 시즌 13승(8패)을 올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탈삼진 10개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홈에서 레즈를 상대로 11연승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시즌 89승 5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 68패)를 11게임차로 밀어내며 남은 16경기에서 우승 매직넘버도 6으로 줄였다. 다저스가 NL 서부지구 정상에 오르면 최근 14시즌 가운데 13번째 우승이다.

이날 다저스는 부상으로 빠진 쇼헤이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 없이 경기를 치렀다.

타선도 초반부터 폭발했다. 4회에만 6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다저스는 이날 4회까지 9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출루하는 등 신시내티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 이닝 6득점은 야마모토가 샌디에이고전에서 15-3으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던 지난 6월 27일 6회에 거둔 9득점 이후 다저스의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무키 베츠가 3회 투런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해바라기씨 세리머니에 즐거워 하고 있다.[AP=연합]


무키 베츠가 3회 투런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해바라기씨 세리머니에 즐거워 하고 있다.[AP=연합]

무키 베츠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베츠는 9월들어 치른 8경기에서 다섯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49까지 끌어올렸다. 베츠는 1회 신시내티 선발 라헤트 로더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에 3-0 리드를 안겼다.

맥스 먼시와 키케 에르난데스도 각각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4회에는 알렉스 프리랜드가 적시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에르난데스는 이후 상대 구원투수 루이스 메이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타구가 신시내티의 엘리 델라 크루스의 글러브를 맞고 빠지면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 다저스는 9-1까지 달아났다.다저스는 8회 카일 터커가 투수로 등판한 야수 호세 트레비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신시내티에서는 델라 크루스가 또다시 홈런을 쳤다. 그는 4회 야마모토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03피트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인 최다인 5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전날에도 태릭 스쿠벌을 상대로 초구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신시내티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살 스튜어트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2안타를 기록했고, J.J. 블레이디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의 폭발 앞에 레즈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무려 13점의 득점을 지원했다. 야마모토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받은 득점 지원으로는 지난 7월 19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원정경기 당시 8-2로 이긴 이후 가장 많았다.

오타니와 프리먼이 빠진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투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막판 서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