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연스럽게' 레시피 손질
참깨가루 빼고 천일염으로 교체
케첩엔 액상과당 대신 설탕 사용
딸기셰이크·레모네이드 색소도 제거
![]() 인앤아웃 매장[heraldk.com자료] |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가 인공색소와 가공 원료 사용을 줄이는 식품업계 흐름에 맞춰 빵부터 소금, 케첩까지 잇따라 레시피를 변경하고 있다.
인앤아웃은 최근 10개 주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번에서 참깨가루(sesame flour)를 제거했다고 LA타임스가 10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조미료 패킷에 사용하던 요오드 첨가 소금(iodized salt)도 천일염(sea salt)으로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케첩의 고과당 옥수수시럽(high-fructose corn syrup)을 일반 설탕으로 대체했다.
회사 측은 이번 변화가 "가능한 한 가장 신선하고 품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참깨가루 제거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참깨 알레르기에 대한 우려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인앤아웃은 2024년 번 제조 과정에 참깨가루를 추가했으나 이번에 이를 다시 없앴다.
소금을 둘러싼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고객들은 천일염으로의 변경을 환영했지만 요오드 섭취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요오드는 갑상선 기능과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다. 다만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천일염과 일반 소금은 기본적인 영양가가 비슷하며, 천일염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트륨 함량이 낮거나 건강에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인앤아웃은 음료 레시피도 바꾸고 있다. 지난해 인기 메뉴인 딸기셰이크와 대표 음료인 핑크 레모네이드에서 합성 식용색소 '적색 40호(Red Dye No. 40)'를 제거했다.
이 같은 변화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업체들에 합성 식용색소 사용을 줄이도록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FDA는 앞서 또 다른 합성색소인 적색 3호(Red Dye No. 3)의 퇴출을 앞당기도록 업계에 요구했다.
인앤아웃의 이번 레시피 개편은 햄버거의 기본 구성은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성분과 알레르기, 인공첨가물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윤석 기자

![인앤아웃 매장[heraldk.com자료]](https://www.heraldk.com///cms/2026/09/10/www/20260910010000160000005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