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단편 등 19편 상영…개막작 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북미 최초 공개·감독과 배우 GV도
AI와 영화 미래 다루는 특별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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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New Waves, New Voices'를 주제로 하모니 골드 프리뷰 하우스와 LA한국문화원에서 독립·예술·단편영화 등 모두 19편을 선보인다. 상당수 작품이 북미에서 처음 공개된다.
프로그래머 김영우가 기획한 영화제는 'New Voice' 'Spotlight' 'Next Scene'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감독·배우와의 대화(GV·Guest View), AI 특별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24일 개막작은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The World of Love)'이다. 17세 여고생 '주인'의 흔들리는 관계와 내면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2025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받았다. 상영 후 윤 감독과 주연 서수빈이 관객과 만난다.
신진 영화인을 조명하는 'New Voice'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받은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탈북 여성의 남한 정착기를 다룬 프레데릭 솔베르그 감독의 '하나 코리아', 탈북 청년의 정체성과 관계를 그린 박준호 감독의 '3670' 등이 포함됐다.
박세영 감독의 SF 스릴러 '지느러미(The Fin)'도 북미 최초 공개된다. 전쟁 이후 돌연변이 인간들이 노동력으로 착취되는 디스토피아적 한국을 배경으로 국가 이데올로기와 차별을 다룬 작품으로 로카르노·사라예보·시체스 영화제에 초청됐다. 박 감독과 배우 고우가 GV에 참석한다.
'Spotlight'에서는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김지운 감독과 배우 유지태를 집중 조명한다. 김 감독의 '장화, 홍련'과 송강호·이병헌·정우성이 출연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상영되며 김 감독은 '장화, 홍련' 상영 후 관객과 만난다.
유지태는 이영애와 함께 출연한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상영 후 GV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22일 USC에서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특별상영과 유지태 GV도 열린다.
'Next Scene'에서는 2026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 7편을 북미 최초 공개한다. AI가 영화 제작을 어떻게 바꿀지도 조명한다. '누가 영화를 만들 수 있는가? AI 시대의 영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열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감독들이 AI로 제작한 단편 2편도 상영한다.
LA한국문화원 이해돈 원장은 이번 영화제가 "한국의 새롭고 독창적인 목소리와 시각을 더하고 한미 영화산업이 의미 있게 연결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이며 Eventbrite에서 프로그램별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예약링크는 https://www.eventbrite.com/o/la-korean-film-festival-121636458454?utm_source=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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