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반영 혁신제품 한·불이 공동 개발

코스맥스 개발·생산역량-로레알 뷰티과학 결합

코스맥스-로레알그룹 업무협약식이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니콜라 포리시에 프랑스 유럽외교부 통상특임장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그룹 CEO, 최경 코스맥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코스맥스 제공]


세계 화장품시장 1, 2위를 다투는 한국과 프랑스가 연구개발과 생산, 마케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 원료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글로벌 1위 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뷰티기업 로레알그룹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정상회담 일환으로 성사됐다.

코스맥스는 2004년부터 로레알에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후 양사는 단순 위수탁 관계를 넘어 연구개발 분야로 협력을 확대했다. 2023년에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공동연구 및 친환경 제형개발 협약도 했다.

이번 협약은 화장품 브랜드마케팅, 연구개발, 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는 게 핵심. 이를 통해 한·불 양국의 경제·문화적 유대를 강화한다는 게 취지다.

코스맥스 측은 “로레알이 지닌 글로벌 뷰티과학 전문성, 소비자 인사이트, 강력한 브랜드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 여기에 당사의 제품 생산 및 민첩한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뷰티시장을 공략하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로레알의 뷰티과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제품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혁신적 화장품 원료 및 유효성분 개발과 제형 혁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K-뷰티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니콜라 포리시에(Nicolas Forissier) 프랑스 유럽외교부 통상특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CEO가 직접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