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선 연소득 9만3,300달러도 '저소득층'

1인 가구 기준 저소득 주택 지원 대상

OC는 10만4,200달러…높은 주거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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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에서는 1인 가구 기준 연소득이 9만3,300달러에 달해도 '저소득층'으로 분류돼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택·지역개발국(HCD)이 발표하는 소득기준은 각종 저소득·서민주택 프로그램의 자격을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LA카운티의 1인 가구 저소득 기준은 연 9만3,300달러이며, '극저소득(Very Low Income)' 기준은 5만8,300달러 이하이다. LA카운티 중간소득은 7만5,650달러로 제시됐다.

지역별 주거비 격차도 크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저소득 기준이 연 10만4,200달러로 LA보다 높은 반면, 리버사이드카운티는 6만8,900달러로 낮다.

전문가들은 LA의 높은 주거비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다.

UCLA 루이스 지역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 동안 LA시와 카운티의 주택 건설 속도가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보다 훨씬 느렸다며, 주택 공급 부족이 주거비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고소득층이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고 임대시장에 머무는 현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PPIC)에 따르면 가주 세입자의 약 3분의 1은 연소득이 10만 달러를 넘는다. 이는 미 전국 나머지 지역의 18%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PPIC는 고소득 세입자의 증가가 저소득층이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