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리' 잔류 수증기 영향10일 오후 8시까지 극심한 폭염경보
![]() 허리케인 '마리'의 영향으로 8일 LA지역 곳곳에서 비와 천둥 번개가 일어났다. 씨타델 아웃렛에서 쇼핑하던 방문객들이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 있다.[heraldk.com] |
허리케인 '마리(Marie)'가 남긴 수증기의 영향으로 8일(화) LA카운티 곳곳에 비와 천둥·번개가 발생한 가운데, 9일(수)부터는 최고기온이 화씨 108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8일 오전 버뱅크, 아케이디아, 글렌도라, LA국제공항(LAX), 맨해튼비치 등에서 비가 내렸으며 LA카운티 일부에서는 뇌우와 낙뢰가 발생했다. 낙뢰 위험으로 카브리요비치에서 주마비치까지 해변이 이날 오전 한때 폐쇄됐다.
NWS는 8일 오전 9시30분 직전 LA카운티 중부에 강한 뇌우에 대한 특별기상정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20분께 폭풍은 위티어 인근에서 시속 약 15마일로 북상했으며, 잦은 번개와 완두콩 크기의 우박, 국지적 침수를 일으킬 수 있는 집중호우가 예상됐다.
폭염주의보는 9일 오전 8시까지 이어지며, 이어 9일 오전 8시부터 10일 오후 8시까지 '극심한 폭염경보(Extreme Heat Warning)'가 발효된다. 다운타운 LA와 샌퍼낸도·샌게이브리얼 밸리, 말리부 해안, LA카운티 해변 등에서는 화씨 92~108도가 예상된다. 높은 습도까지 겹쳐 체감 더위는 더욱 심할 전망이다.
앞서 6일(일)에는 다운타운 LA에 0.70인치의 비가 내려 1965년 세워진 9월6일 종전 기록 0.17인치를 경신하는 등 곳곳에서 일일 강우량 기록이 깨졌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모든 카운티 해변에 대해 9일(수) 오후 2시까지 해양 수질 강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이와 별도로 비가 내린 뒤 최소 72시간 동안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허리케인 '마리'의 영향으로 8일 LA지역 곳곳에서 비와 천둥 번개가 일어났다. 씨타델 아웃렛에서 쇼핑하던 방문객들이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 있다.[heraldk.com]](https://www.heraldk.com///cms/2026/09/09/www/20260909010000104000003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