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역전 3점 홈런으로 승부 뒤집어…3연승 질주
![]() LA다저스 토미 에드먼이 3-2로 뒤지던 7회말 2사 1,2루에서 역전 3점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뿌리는 해바라기씨 세리머니에 즐거워하고 있다.[AP=연합] |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토미 에드먼의 7회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동안 잔부상으로 휴식 중인 오타니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에드먼이 이날 승리의 중심에 섰다. 에드먼은 7회말 2사 1·2루에서 워싱턴 우완 클레이튼 비터의 2-1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6호 홈런이자 좌타석에서 기록한 3번째 홈런이다.
에드먼은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5회초 좌중간 수비에서 데이렌 라일의 장타성 타구를 쫓아가 담장 앞에서 뛰어오르며 잡아내 추가 진루와 장타를 막았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이날 6이닝을 넘겨 투구하며 4실점을 기록했다. 구위가 평소만큼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버티며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5회 에드먼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다저스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카일 터너가 병살타성 타구를 쳤지만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주자가 1·3루에 살아남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헌터 페두시아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워싱턴 선발 케이드 카발리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카발리는 2회부터 6회까지 알렉스 프리랜드의 4회 안타를 제외하면 다저스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냈다.
다저스는 7회 워싱턴 불펜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프리랜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순이 에드먼에게 돌아왔고, 에드먼이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에드먼은 최근 타격감에 대해 "어느 타석에 서든 출루하려고 한다. 좋은 타석을 만들고, 타석에서 싸워 나가려고 한다"며 장타보다는 출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빠진 상황에서도 9월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치른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6점 이상을 기록했다. 8월 한 달 동안 6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6차례였던 것과 비교하면 공격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흐름이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6일 워싱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정규시즌은 이제 20경기만 남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85승 57패)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5승 68패)에 10.5경기 앞서 사실상 지구 우승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다저스의 또 다른 목표는 포스트시즌 1라운드 부전승이 주어지는 내셔널리그 2번 시드 확보다.
다저스는 5일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4승58패)에 1경기 앞서 2번 시드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제 전진할 때가 됐다. 우리 선수들도 그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규시즌 막판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경기력 향상을 강조했다. 이윤석 기자

![LA다저스 토미 에드먼이 3-2로 뒤지던 7회말 2사 1,2루에서 역전 3점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뿌리는 해바라기씨 세리머니에 즐거워하고 있다.[AP=연합]](https://www.heraldk.com///cms/2026/09/06/www/20260906010000086000002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