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LAFC, 솔트레이크와 2-2 무승부

부앙가 골 어시스트 이어 직접 득점…LAFC 서부 3위 유지

손흥민이 1-1이던 전반 38분 골을 성공시킨 뒤 컷백패스로 도움을 준 부앙가와 펄쩍 뛰어오르며 손뼉치기하고 있다.[LAFC제공]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LAFC는 레알 솔트레이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FC는 4일(이하 현지시간)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RSL)와 치른메이저리그 사커(MLS)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LA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0승 7패 7무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정규시즌은 이제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AFC는 이날 최근 사용하던 4-3-3 포메이션 대신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이 중앙 수비를 맡았고 제이콥 샤펠버그와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양쪽 윙백으로 배치됐다.

LAFC의 선제골은 전반 14분 터졌다. 손흥민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패스를 데니스 부앙가가 받아 RSL 수비수 필립 퀸턴을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정확한 패스가 선제골의 출발점이 됐다.

RSL은 불과 4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LAFC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흘러나온 공을 사바 로브자니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LAFC는 전반 38분 다시 앞서갔다. 이번에는 타일러 보이드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고, 공을 잡은 부앙가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손흥민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이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LAFC 공격을 이끌었다.손흥민과 부앙가는 2025년 9월부터 이날까지 RSL과 상대한 4경기에서 18골(12골, 6도움)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있다.[LAFC제공]

LAF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요리스는 전반 41분 루카스 엥겔의 결정적인 근거리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9분에는 루카 모이사의 굴절된 슈팅을 선방했다. 후반 13분 노엘 칼리스칸의 슈팅도 막아내며 LAFC의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요리스가 칼리스칸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공이 다시 칼리스칸 앞으로 떨어졌고, 칼리스칸이 재차 슈팅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LAFC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승리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라파 카브랄까지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RSL 수비수 데안드레 예들린이 마지막 순간 발을 뻗어 공을 걷어냈다.결국 LAFC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LAFC는 오는 9일 BMO 스타디움에서 뉴욕 레드불스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한인 팬들을 위한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Korean Heritage Night)'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