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5일 만에 벤치서 휴식…"몸 상태 매일 지켜봐야 하는 상황"

덕아웃에서 벤치에 걸터 앉아 있는 오타니[AP=연합]


덕아웃에서 벤치에 걸터 앉아 있는 오타니[AP=연합]

최근 부상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7월 30일(이하 미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5일 만에 결장했다.

오타니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왼쪽 무릎 통증과 오른팔 이두근, 목덜미 부상을 안고 있는 오타니는 7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고, 8월 한 달간 타자로 타율 0.241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선 4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79까지 떨어졌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달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뒤 언론과 접촉을 피하고 있다.

MLB 닷컴은 "오타니는 무릎뿐만 아니라 이두근과 목 통증을 안고 있다"며 "다저스 구단은 포스트시즌 전까지 오타니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는 대신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1-2로 뒤져 있던 9회 안타로 나가고 무키 베츠의 4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깊숙히 2루타를 날리자 1루 주자 베츠까지 전력질주로 홈인, 극적인 끝내기로 3-2 승리를 거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