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금투협 비상근부회장 선임

유상호·정일문 이어 세번쨰 비상근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금융투자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금융투자협회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김성환 대표를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

김 신임 비상근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과 IB부문 그룹장(전무)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의 합류로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은 기존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2명으로 구성된다. 금투협 이사회에는 회장인 황성엽을 비롯해 자율규제위원장, 회원이사, 공익이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신임 비상근부회장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초기부터 관련 업무를 맡아온 PF 전문가다. 2001년 LG투자증권 PF팀을 거쳐 2005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한 뒤 DCM부, 프로젝트금융부, 부동산금융담당,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6년 IB그룹장, 2017년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2019년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거쳐 2024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PF 분야에서는 교보생명 재직 당시 PF를 도입하고, LG투자증권에서 부동산 PF 전담조직 설립과 PF 기반 유동화 상품 개발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최연소 전무에 오른 데 이어 IB그룹장과 경영기획총괄, 개인고객그룹장을 두루 거치며 기업금융과 리테일 등 증권업 주요 영역을 경험했다.

이번 선임으로 한국투자증권의 현직 대표가 금투협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초대형 IB와 증권업계 현안을 둘러싼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자본 활용과 기업금융, 모험자본 공급 등과 관련해 업계와 금융당국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김 대표의 합류는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맡는 전통이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유상호 전 대표와 정일문 전 대표에 이어 김 대표까지 비상근부회장직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