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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3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 이란 전쟁에서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고위 참모진과 이란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방송 폭스뉴스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과 이란 전쟁을 종료한다는 ‘일방적인’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논의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아이디어를 선호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실제 갈등의 봉합이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과는 상관없이 일방적인 종전 선언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공습이 한창이던 지난 3월에도 전해진 바가 있다. 당시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란 전쟁 종결을 위한 5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보는 방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선언 및 철수’를 꼽았다.
당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목표가 달성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셀프 종전’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후 4월 미국과 이란이 물밑 대화를 시작하면서 ‘셀프 종전’ 가능성은 쑥 들어갔지만,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무산되고 양국이 공습을 재개하면서 다시 ‘셀프 종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이 재개한 이란 공습이 “너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발언하기도 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3일 기자들과 문답하다가 “이것을 전쟁으로 부르지 않겠다”며 이란 전쟁은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그 여파를 축소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