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자발적 참여…전문 성우에게 낭독 교육
도서·독서 보조기기와 함께 아동에게 전달
2021년 시작한 ‘러브 커넥트’ 캠페인 일환
![]() |
| 한진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에서 독서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전달할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있다. [한진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진 임직원들이 전문 성우에게 낭독 교육을 받은 뒤 직접 동화책을 녹음해 독서 환경이 열악한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제작 비용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의 수익금 일부가 활용됐다.
한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아동용 오디오북을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다문화 가정과 장애아동 특수학교, 한부모·조손가정, 소아병동 등 책을 접하거나 성인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들이다.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재원은 한진의 소상공인 대상 물류 서비스인 ‘원클릭 택배’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로 마련했다. 완성된 오디오북 음원은 종이책과 독서 보조기기 등과 함께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는 한진 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지원한 임직원들은 녹음에 앞서 전문 성우에게 발성과 낭독 방법을 교육받았다. 이후 약 3시간 동안 동화책을 읽어 음원을 제작했다.
단순히 회사가 물품이나 비용을 기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이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는 게 이번 활동의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진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 ‘러브 커넥트’의 일환이다. 회사의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찾아 지원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에는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봉사를 진행했고, 보건복지부·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위기임산부 지원제도를 알리는 문구를 택배 상자용 테이프에 담아 배포하기도 했다.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에도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독서 소외계층 아동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